테네시 주정부에 한인 목소리 전달...한인회장단, 빌 리 주지사 면담
테네시주 각 지역 한인회장들이 지난 9일 내슈빌에 있는 테네시 주 청사를 방문, 빌 리 주지사와 면담했다. 테네시주한인회연합회(회장 이인주) 주관으로 이뤄진 이번 면담에서 참석자들은 아시안 혐오범죄 예방 대책 마련 및 다양성 강화를 위한 주 정부 차원의 노력 등 한인사회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참석자들은 또 테네시 지역 한인 인구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만큼 한인들의 시민권 취득 및 선거참여 확대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 마련 등 현안 해결을 위한 정례 모임 상설화 등도 요청했다. 이에 대해 빌 리 주지사는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하고 “향후 더 많은 한국 기업들이 테네시주에 진출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빌 리 주지사는 또 지난해 웨이블리시 홍수와 관련, 한인사회가 피해자 돕기 성금을 모아 전달해 준데 대해서도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날 면담에는 테네시한인회연합회 이인주 회장과 최승선 이사장을 비롯해 동남부한인회연합회 홍성원 이사장, 멤피스한인회 성시용 회장, 클락스빌한인회 백현미 회장, 낙스빌한인회 이선복 회장, 강희철 전 회장, 마틴한인회 이혜영 회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빌 리 주지사는 “지난 해 주지사 취임 이후 첫 해외 방문국이 한국이었다”며 한국과의 유대를 설명하고 “내 자녀 중 한 명이 한국에서 아이를 입양준비를 하고 있어 곧 한국 출신 손자를 맞게 될 것 같다”며 한국에 대한 깊은 애정을 표하기도 했다. 배은나 기자한인회장단 주지사 지역 한인회장들 회장 마틴한인회 주지사 취임